이혼 그리고 아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 메이지가 알고 있던 것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 메이지가 알고 있던 것

방 구석에 있는 영화관을 애용하고 있어 최근 영화는 물론 옛날 영화까지 찾아보도록 됐다.2월 다시 공개한 영화”졸업”의 리뷰를 쓰면서 당시 다스틴·호프만의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에 접한 적이 있지만 이후 이 배우와 그의 영화가 문득 궁금했다.실제로 나는 그의 전성기인 젊은 시절의 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일단<졸업>과 같은 제목은 낯익은 영화<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을 보았다.그러자 왠지 닮은 듯 다른 느낌이다<메이지가 아는 것>도 궁금해서 잇달아 봤다.어느 영화도 아이를 혼자 가진 부부가 이혼(혹은 이에 준하는)상태에 이르는 점이 매우 비슷하다.물론 그 나머지 이야기는 전혀 다르지만~그리고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엄마 될 마음은 전혀 없는 사람이 보고 쓰는 짧은 소감이다.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Kramer, 1979

인기 광고이다”테드”는 큰 거래를 성사시킨 대가로 승진까지 보장된 뒤 기분 좋게 퇴근한다.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아내”조안나”폭탄 선언이었다.더 이상 못 참 해서 떠난다는 조안나는 멈추고 테드를 위해서 짐도 두고 그대로 사라진다.그런 상황이어서 내일이면 돌아오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한 테드.그래도 왜~그녀의 가출은 일시적인 것은 아니었다.평소 가사 활동은 물론 육아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테드는 이 모든 것이 너무 힘들다.그래도 어떻게 적응하고 부자의 생활은 안정감을 되찾기 시작했지만 1년 반이 지난 어느 날 조안나가 빌리를 데리고 가면 양육권 소송을 한다.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서는 대형 거래처를 놓친 책임을 물어 그를 해고한다.육아와 병행하기 때문에 회사 일에 다소 소홀했던 것이 문제였다.

영화”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을 보면서 작년 겨울에 본 “결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자존감을 잃은 아내의 독립 선언이 이혼의 계기가 되고 부부는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인다.서로를 바닥까지 끌면서 씹던 이들은 그 과정을 거친 뒤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어른 스러운 결말을 맞는다.물론 40년의 시간차 때문에<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이 지금 보기엔 다소 서투른 느낌도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나도 사람 사는 것은 다 거기구나 뭐 이런 생각도 한다.

공개 당시 조선에서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왠지 욕을 많이 할 만한 어머니”조안나”지금도 육아심에 대한 편견이 심하지만 그 당시에는 왠가 싶다.거꾸로 이번 육아에 쫓기고 자신을 잃어 가는 것 같아 어머니들은 이 캐릭터를 보고눈물을 흘릴 수 있다.내가 의외였던 것은 소송 결과!아이가 어릴수록 어머니의 손을 들어주는 경향이 있다는 극중 변호사의 말이 있었지만 중요한 시기에 1년 반이나 그것도 갑자기 사라지고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어머니의 승리라고는… 그렇긴 역시 미국?이런 생각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테드의 아버지, 그리고 남편과 성장기인.아이가 몇학년인지조차 알지 못한 아빠 테드는 1년 반 동안 바로 일취월장으로 아이를 돌보는 선수가 된다.음, 아버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좀 늦게 배운 것이지만.게다가 처음엔 그냥 조안나를 원망했다 그가 재판 과정을 거쳐서 마음에서 아내를 이해하는 모습도 보인다.아들과 헤어진 전날 자신의 잘못을 아이에게 말하고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하지만 약간 찡~ 했다.그리고 이튿날 아침, 테드와 빌리 부자는 조안나가 나온 다음날 아침과는 전혀 달리 매우 안정적이고 편한 모습에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든다.1년 반 전과는 180도 다른 주방에서 모습이 많은 설명을 대체한다는~부모가 될 것이 없는 사람이어서 이런 영화를 볼 때는 항상 아이 편이 되어 제, 그래서 이 영화”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그래도 편하게 볼 수 있었다.아무튼 영화 속의 부부는 아이를 사랑하고 뭔가 이 아이의 곁에 있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감독 로버트 벤턴 출연 더스틴 호프먼 개봉 1980.09.12.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감독 로버트 벤턴 출연 더스틴 호프먼 개봉 1980.09.12.메이지가 알고 있던 것 What Maisie Knew, 2012″수잔나”과 “빌딩”은 이미 애정 등은 이렇게도 남지 않은 부부이다.딸의 “메이지”이 바로 옆에 있는 상황에서도 서로를 욕을 하며 큰소리로 싸우느라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하게 된다.이지만 두 사람 모두 명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결국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그 결과 메이지는 양쪽의 부모님 집에서 10일씩 머무르는 불안정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한편 각자 자신의 일이 바쁜 수잔과 빌은 양육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각각”링컨”,”마고”와 재혼한다.메이지의 입장에서 보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한 데 이어 계모와 의붓 아버지가 거의 동시에 생긴 셈이다.상기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과 달리”메이지가 아는 것”에는 그것이 욕 하는 부모가 등장한다.두 사람은 입으로는 메이지를 사랑한다면서 양육권을 쥐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메이지에 대한 태도는 성의 없이 방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그저 미운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양육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일일이 열거하려면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너무 많고 지금 쓰고 싶지도 않다.간단히 말하면 그렇게 싸우고 아이를 데리고 오더니 지킬 것은 재혼한 상대에 떠넘긴다.서로 아이는 싫으니 너가 키우라고 미루는 모습도 보고 싶지 않지만 이 정도면 아이가 주는 상처는 마찬가지라고!!메이지의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이 그녀를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이혼 전에 보모로 일했다”뱀”는 아버지와 재혼하면서 계모로 다시 그녀의 앞에 등장하고 여전히 메이지의 뒤를 보아주었다.또, 수잔이 친구 중에서 메이지에 잘할 수 있는 링컨을 뽑아 재혼했지만 예상대로 그는 메이지를 진심으로 아끼고 두 사람은 조만간 친해졌다.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메이지는 누가 마음으로부터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됐다.마지막으로 메이지가 “선택”을 하게 된데, 어쨌든 그것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어서 영화가 끝난 뒤를 생각하면 역시 가슴이 답답하다…… 그렇긴흔히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그 아이들은 모두 알아!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영화”메이지가 아는 것”이 딱!그런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아이가 있는 게 보면 몇번도 찔끔 하잖아요?참고로 1)극중 링컨을 보고키가 높다는 말을 몇번 했었는데 사실은 장신 배우 가족에서 유명한 스카스가ー도가의 장남”알렉산더 스카스가ー도”이었다.아버지의 스테 랜은 물론 알렉산더, 구스타프, 빌딩까지 190cm가 넘는 장신들!!그리고 최근 공개된 『 더·전환 』의 원작”나사의 회원”을 쓴 헨리·제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고 하다.明治가 알고 있던 것 감독 스콧 맥게히, 데이비드 시겔 출연 줄리언 무어, 오나타 에이프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스티브 쿠건, 조안나 밴더햄 개봉 2014.03.27.* 이미지 출처 : 네이버, IMDB* 이미지 출처 : 네이버,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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