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토카레프』브래디 미카코 지음 │ 김영현 옮김 │ダダ書斎 │264ページ │ 2023.06.27 │16,000원 │ 중고생 │ 소설 『양손에 토카레프』브래디 미카코 지음 │ 김영현 옮김 │ダダ書斎 │264ページ │ 2023.06.27 │16,000원 │ 중고생 │ 소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관한 르포를 써온 작가의 첫 장편소설. 주인공 미아는 약물에 중독된 엄마와 영양 부족으로 또래에 비해 체격이 작은 동생 찰리와 산다. 13년간의 삶에서 빛 같은 존재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미아는 무기력을 학습한다. 스스로 길을 내가지만 미성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다. 그 우연한 기회에 파란 표지의 책, ‘카네코 후미코’의 자전 에세이집을 발견한다. 우리에게는 독립운동가이자 무정부주의자 박열의 아내로 알려진 가네코 후미코가 옥중에 쓴, 실제로 존재하는 책이다. 백년 전 살던 소녀의 삶이 현재 자신이 처한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미아는 점차 책 속으로 빠져든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와 아이들의 계급투쟁 같은 그의 전작처럼 빈민층 아이들의 돌봄 공백 상황을 핍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손에 쥘 다음 책은 소설 속에서 미아가 읽은 책이 될 것 같다. 배미영의 자유기고자 <학교도서관 저널> 2023년 10월호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청소년 문학’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관한 르포를 써온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주인공 미아는 약물에 중독된 엄마와 영양 부족으로 또래에 비해 체구가 작은 동생 찰리와 산다. 13년간의 삶에서 빛 같은 존재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미아는 무기력을 학습한다. 스스로 길을 내가지만 미성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다. 그 우연한 기회에 파란 표지의 책, ‘카네코 후미코’의 자전 에세이집을 발견한다. 우리에게는 독립운동가이자 무정부주의자 박열의 아내로 알려진 가네코 후미코가 옥중에 쓴, 실제로 존재하는 책이다. 백년 전 살던 소녀의 삶이 현재 자신이 처한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미아는 점차 책 속으로 빠져든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와 아이들의 계급투쟁 같은 그의 전작처럼 빈민층 아이들의 돌봄 공백 상황을 핍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손에 쥘 다음 책은 소설 속에서 미아가 읽은 책이 될 것 같다. 배미영의 자유기고자 <학교도서관저널> 2023년 10월호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로운 책·청소년문학’


